안에서 찾아야 할 까닭은? 한마음선원http://www.hanmaum.org/
*그렇다면 그 주인공을 꼭 안에서만 찾아야 할 까닭은 무엇입니까? 그렇게 광대한 것이라면 오히려 허공에 대고 찾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겠습니까?
내 안의 불씨 하나가 곧 우주
"그렇게 광대하고 적적(寂寂)하면서도 그 신령함이 내 안에 남김없이 깃들어 있으니 이야말로 우리의 사의(思議)를 초월한 묘법입니다. 그러므로 주인공은 크다하면 삼라대천세계가 다 차고도 남고, 작다하면 티끌보다도 작습니다.그리하여 나는 거대한 주인공의 품에 쌓여 있고, 내 안의 작은 불씨(주인공) 하나는 거꾸로 온 우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오묘한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곧 부처입니까?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그 주인공을 우리는 증득해야 되겠습니다. 그때에 우리는 主客의 대립을 초월하고, 개체자로서의 고독과 번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겠습니다. 아니, 벗어난다기보다 이 거대한 세계 자체가 됨으로써 번뇌를 떠나지 않고도 번뇌가 번뇌 아닌 경지를 볼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떤 수행자들은 우리의 근거(주인공)가 그처럼 '누구만의 것도 아니면서, 또한 나의 것(私)' 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나(私)가 아닙니다. 나란 말은 곧 전체<公=空>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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