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좋은 詩가 주는 울림과 좋은 詩集을 읽은 뒤의 포만감
거실 창 가득 우주를 담고 사는 가족
마렵던 쉬를 한 뒤의 시원함
어쩌다 선을 타고 오는 낯익은 사투리
해맑은 숲 속에서의 산책, 그 상쾌함
땀 흘린 뒤의 달콤한 휴일
출근길 상쾌한 공기
통근차를 기다리며 볼륨을 낮추고 신문을 읽는, 나 혼자만의 시간
직장의 사랑스런 사람들의 배려, 벌 떼처럼 달려들어
차문을열어주고가방을받아주고슬리퍼를꺼내주고녹차한잔을건네주는.
진리에 따른 내 영혼의 키 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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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벅찬 무수히 많고 많은 감사와 감동! 에 쏠려
우주를 향해 열려있는 눈 귀 코 혀 그리고 空, 한 마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