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널강이어디있으랴

진정한 사랑

 

자식이 물에 빠지면 부모는 자기가 죽을 지도 모르면서 그냥 물에 뛰어 들어간다. 거기에 무슨 이유가 붙겠는가? 그와 같이, 순간에 뛰어 들어 건지는 마음, 그 마음이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자, 곧 부처의 마음이다.

 

내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너를 살리겠다는 그 마음은 똑같은 것이다. 보답을 바라지 않는 부모의 참 사랑, 그것이 바로 부처의 자비이다. 상대가 높다고 해서 자신을 업신여기지 말고, 상대가 낮다고 해서 잘난 체 하지도 말며, 항상 자비스럽게 같이 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 그런 마음이야 말로 이 세상을 통치하고 이 세상을 전부 덮고도 남음이 있다.

 

‘나’를 고집하는 마음도 놔 버리고, 욕심도 놓고, 집착하는 마음도 놓고, 투기(妬忌)하는 마음도 놓아야 한다. 이 모든 악한 마음을 근본자리에 놓아 한마음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것이 보살의 사랑이요, 행이다. 그렇지 않은 사랑이나 행은 고귀하고 진실한 것이 아니라 욕심이요, 집착이자 망상에 불과하다.

 

 

 


큰스님!

‘나’를 고집하는 마음도 놔 버리고, 욕심도 놓고, 집착하는 마음도 놓고, 투기(妬忌)하는 마음도 놓아야 한다. 이 모든 악한 마음을 근본자리에 놓아 한마음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것이 보살의 사랑이요, 행이다. 그렇지 않은 사랑이나 행은 고귀하고 진실한 것이 아니라 욕심이요, 집착이자 망상에 불과하다.

이 말씀 실천이 너무 어렵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뻔히 보이는 이익에 욕심을 버리는 거, 오늘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며 내것으로 만들려는 내 욕심이자 집착임을 알아차리고는 용서와 참회를 구했으나 부끄럽습니다. 한참이나 사랑부족임을 알겠습니다. 안양천변의 끝없이 낮추는 풀들의 가르침을 무시하며,. 뭐 내세울 게 있다고 그리 앞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면서 며칠이 지났는데 제발로 제게 돌아오는 이 신묘한 법, 놓아라, 쉬어라, 버려라 하는 뜻을 체험합니다. 결국 저의 욕심이 어느정도 인지 ㅇ의 시험에 걸려들었음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순간 순간이 ㅇ의 나툼임을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이제 걸리지 않고 무조건 맛있게 집어삼킬 수 있겠습니다._()_

'건널강이어디있으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 속의 종교  (0) 2013.07.31
조화로운 삶  (0) 2013.07.30
태교  (0) 2013.07.28
가정  (0) 2013.07.27
질병  (0) 20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