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여성=성공한 여성
가정을 일구며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 어머니도 멋진 여성이지만 필자의 주위에는 멋진 40대 미혼 여성들이 제법있다.
그중에
지역신문기자.직원을 35명이나 거느린 전자회사 사장. 미용사였던 전직으로 5층 빌딩을 힘들게 마련하고 지금은 전도사가 된 이.
교수 등등 이중 필자의 주관적인 가장 멋진 여성은 사장인 그녀이다.
그녀의 외모는 볼 게 없다. 얼굴도 예쁘지 않고 뚱뚱한 몸매로 아줌마로 보인다.
그러나 그녀의 옆에 가면 어떤 power를 느낄 수 있다.
항상 지갑은 평범한 필자보다는 두둑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베푸는 쪽이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남동생 셋을 결혼 시켰다.
남부럽지 않을 만큼 공부도 했지만 사업에 유익한 경제학을 다시 공부하고 있다.
결혼을 꿈꾸는 소녀같기도 하고, 사업상 남자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남자같은 면도 있고,접대용 골프를 운동삼아 하는것 이외에는
책과 씨름하는 학구파이다.
왜 그녀가 멋진 것일까?
그녀의 사업수완도 나무랄데 없지만, 무엇보다도 남동생을 제치고 자기가 부모님을 모시고 온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그 저력 대단한 것이다.
자기 인생하나 꾸려가기 힘든 상황에 있는 대부분의 여성에 비해 직원을 35명이나 먹여 살리지 않나.월2회 봉사활동을 하지 않나. 몸이 열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남자들은 이런 훌륭한 여성들 보다는 예쁘고 여린, 연약한 여자들을 좋아 하는 것 같다. 자기주장 강하지 않고 그저 고분고분 말이나 잘듣는 그런 여자 그러고 보니 똑똑한 여자들은 살아가기 힘든 나라가 아닌가 한다.
유명 아나운서들의 이혼을 봐도 짐작이 간다.
왜 남자들은 동등하게 살기 위한 노력을 보이지 않는 것일까 조금만 배려해주면 서로 즐겁게, 쉽게,품위있게 살아갈 수 있는데 답답하게시리
구태의연한 옛날 사고방식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중가요 중 고소를 금치못하는 가사를 발견하였다.
노래 제목이 "달리는 인생"인가 마지막 부분 ----집 잘보고 기다릴래요--- 처음 들었을 때 무슨 집지키는 강아지도 아니고 참 우습구나 하면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
여성문제 측면에서 꼼꼼하게 따질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우리는 이제 남자들의 그런 사고방식에 놀아나지 말 일이다.
변하지 않으면 자기들만 손해보게 우리 계속해서 똑똑해지고, 영악스러워지고, 멋진 여성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