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깨달음

산을 오르며

o心o 2005. 5. 18. 16:11

 

     
           봄비를 촉촉히 머금은 산을 오른다.

        

          온 갖 나무들이며 키작은 잡풀들

 

          너희들이 없으면 산이 어디 산이겠나.

 

         사람들은 괜히 길목의 나무가지를 꺾어 놓는다.

 

     

 

          나무야!

 

          너의 팔 다리며 눈일 가지들이 꺾이고 밟혀도

 

          아무 말 없이 지켜보며 제자리를 지키는구나.

 

          오늘도 선하고 맑은 네게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