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제의 보스턴 일기
소로우에게 고독은 양식이 가득찬 넉넉한 마음의 곳간 같은 것이었다. 자신만의 고독을 원하면서도 이웃과 더불어 세속에 살고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소로우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내가 왜 숲속에 들어갔던가, 명상의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만 대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생활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배운 게 있어야 삶을 마감하는 순간 내가 인생을 헛살았던 게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게 아닌가.”
-<사과나무 01>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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