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이란 나의 근본 생명, 영원한 생명, 이 우주 전체를 싸고 있는 근본처를 말한다. 그런데 자기 안에 그 근본처가 들어 있는 줄 모른다. 내면의 불성을 깨달으면 바로 부처이다.
불성은 천지가 생기기 전에도 있었으며, 이 우주가 무너지고 없어지더라도 사라지거나 죽지 않는다.
일체 만법을 머금고 있는 불성이 사람의 성품 중에 있으니, 만법 또한 성품 중에 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일체 생명에 불성이 깃들어 있으니 일체가 다 부처'라고 하셨다.
언뜻 생각하기에 불성이라면 산 넘고 물 건너 갖은 고난을 다 겪은 다음, 어디 머나먼 낯선 곳에서나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바로 내 안에 그 보배가 있어 설사 일자무식이라 할지라도 부처를 이룰 수 있다. 그러기에 누구나 성불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 불성이 멀고도 찾아내기 어려운 곳에 숨겨져 있다면 어찌 불성이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있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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